America

아메리카지도

Colombia Supremo
Huila Pitalito

슈프리모는 콜롬비아에서 생산된 최고 등급의 커피에만 붙여지는 이름입니다. 슈프리모는 마일드커피의 대명사로서 커피체리의 점액질까지 제거한 후 건조하는 습식가공을 거쳐서 생두상태가 깨끗하고 그 맛이 부드럽습니다.
후일라 지방에서 생산된 슈프리모는 콜롬비아의 타 지역과 비교해서 풍미와 바디감이 우수하며, 특히 피탈리토는 최고 수준의 커피를 생산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부드러운 특징을 살리기 위해서 로스팅은 중-강 배전합니다.

Guatemala
SHB Antigua

비옥한 화산토, 일정한 일교차, 낮은 습도 등의 기후 조건을 가진 과테말라 안티구아(Antigua) 지역의 커피입니다. 커피나무가 화산 폭발에서 나온 질소를 흡수하여 연기가 타는 듯한 향을 가진 스모크 커피(Smoke Coffee)의 대명사입니다. 해발 1,400m~1,700m에서 생산되는 최고 등급의 SHB(Strictly Hard Bean)이고 수확시기는 1월~4월, 습식법(Wet Method)으로 가공됩니다.
생두가 단단한 편이기 때문에 로스팅(Roasting)은 비교적 시간이 걸리는 풀시티 로스팅(Full city roasting)이 일반적입니다. 알맞은 산도와 달콤한 맛, 풍부한 바디(Body), 생동감 있는 아로마(Aroma)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두는 일정하게 크고 표면이 매끈하며, 초록빛이 살짝 감도는 황색입니다. 세인트앤드류스커피에서는 풀시티로스팅 직전까지 로스팅을 합니다. 단맛과 생동감있는 아로마를 높이는 기법을 가미합니다. 세인트앤드류스커피의 시그니쳐브랜드 베이스로 사용되는 원두입니다.

아메리카지도

Brazil Yellow Bourbon
Fazenda BAU

버본은 아라비카의 가장 오래된 변종 중 하나입니다. 열매를 맺기 시작한지 3~4년 된 커피나무에서 작고 단단한 생두를 생산합니다. 생산시기는 5월~9월 입니다. 파젠다 바우는 브라질 스페셜티커피협회에서 Cup of Excellence를 수여받은 최고품질의 커피를 생산하는 대형농장(파젠다)입니다.
세계 1위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 그러나 브라질은 1700년대 초반만 해도 프랑스와 네덜란드가 기아나와 마르티니크에서 재배한 커피를 수출해 짭짤한 수익을 올리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브라질은 커피묘목이나 싹을 틔울 커피원두를 구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네덜란드와 프랑스는 아랍인들이 그랬듯 커피원두와 묘목이 유출되지 못하도록 엄격하게 감시했습니다. 1727년 브라질은 드디어 좋은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네덜란드령 기아나와 프랑스령 기아나가 국경 분쟁의 중재자로 브라질을 초청한 것이었습니다. 브라질은 중재를 맡는 동시에 커피를 획득하기 위해 노력을 쏟았고, 결국 성공했습니다.
브라질이 어떻게 커피를 손에 넣게 되었는지를 설명하는 이야기는 여러 '버전'이 있지만, 로맨스가 얽힌 버전이 역시 가장 흥미롭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브라질의 육군 대위로 기니아 국경 분쟁의 중재자였던 프란시스코 데 말로 팔레타입니다. 소문난 미남이었던 팔레타는 '얼굴값 한다'는 말에 걸맞는 소문난 바람둥이기도 했습니다. 팔레타는 기니아 총독뿐만 아니라 총독 부인의 호감을 사는 데도 성공했습니다.
팔레타와 총독 부인은 짧지만 짜릿한 사랑을 즐겼다고 전해집니다. 팔레타의 능력 덕분인지 국경 분쟁은 원만하게 해결되었습니다.
팔레타가 브라질로 돌아가야 할 때가 온 것입니다. 총독의 아내는 떠나는 팔레타에게 꽃다발을 건넸습니다. 팔레타가 여러 가지로 '애썼다'며 감사하는 의미였습니다. 꽃다발에는 커피나무 가지가 잘 보이지 않게 섞여 있었습니다. 팔레타는 자신의 외교적 수완 혹은 사랑의 노고로 얻은 커피나무 가지를 브라질의 파라(Para) 지역에 심었습니다. 커피는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했고, 1765년에는 첫 브라질산 커피가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수출되었습니다.